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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의마당  고목당을 다녀와서
학동들의 발자취
2002년 여름방학 백정민 학생의 글입니다.
작성일 2005-07-03 14:02:27 조회수 2,306 작성자 백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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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동에 들어온 첫날은 내게 인생의 최고의 길고 긴 여정의 시작이었다.

청학동에 들어가기 3일전 잘 다녀오라고 한마디를 남긴 부모님의 말씀리 아직고 내 머릿속을

떠날 줄 몰랐다. 그렇게 부모님의 품을 떠나 옛 선조들의 멋과 슬기에 빠져 들어갔다.

청학동에 온 첫날 나는 내 또래의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정통 한옥으로 지어진 청학동은 그 유래부터가 의미 심장하다. 푸른 학이 내려와 놀던

신선전경이라하여 청학동으로 불리었다고 한다.

청학동 첫날 여정의 시작은 저녁부터다. 저녁밥을 먹고 입소식을 시작으로"나는 집으로

돌아가면 거듭나는 인격체로 되리라"는 선언을 하고 난 후 이튿날 아침부터 앞으로

2주 동안의 청학동 생활을 시작하였다. 여기서 배우는 학문은 四字小學이다.

사자소학은 내가 학교에서 배우던 특기, 적성 과목으로 배우는 것이다. 사자소학의 주된 내용은

어버이섬기기와 형과 아우의 의리, 밖에서의 예의 등 가정생활에 관련된 "지서"이다.

나는 청학동에 처음 들어온 다음 가장 하고 싶었던건 내가 가진 학문을 적용시켜 보는 것이 나의

가장 큰 관건이었다. 그리고 역시 내 예상은 적중했다. 내가 여기서 가장 충격적 이었던건

훈장님의 2/3이상이 다 남자라는 것이었다. 다른 청학동은 여 훈장님들이 많이 계시는데 왜 여기

는 남자 훈장님이 많을까??그건 알 필요가 없겠다. 내가 여기서 배워 집으로 가져가는 것은 사자

소학의 가르침과 고전강의때 들은 효에 대한 어버이 섬기기 이다. 그리고 앉는 자세이다.

언제나 무릎을 끓고 앉아있고 손은 항상 공수 자세이다.  여자는 오른손위 남자는 왼손 위가 공수

이다. 여기서 내가 가장 좋았던 시간은 "참선" 시간이다. 참선을 하는동안은 내가 어버이께 지은

죄가 많기에 그걸 뉘우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기억 하고 싶다. 아무튼 정말 이제 다시올수

있을지 모를 청학동이지만 짧은기간 많은걸 배우고 추억거리를 만들어 이제 나는 집으로 돌아간

다. 얼마전 어머니와 통화를 했는데 감정에 북받쳐 울수 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나는 울지 않았

다. 이제 정말 집으로 돌아가려한다. 여기서 나누웠던 훈장님,선배,후배,들의 우정과 추억을 난 잊

지 못할것이다. 2002년 8월 4일 그것이 나의 새로운 인생의 시발점이 였고 나의 가장 인상 깊은

추억거리이다. 겨울에 다시와서 더좋은 추억 거리를 만들어야지....


  
* 고목당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10-27 16:57)
2002년 여름방학 이슬비 학생의 글입니다.
2002년 여름방학 김으뜸 학생의 글입니다.